헤라클레스자리
하늘에서 다섯 번째로 큰 헤라클레스자리. 사다리꼴 「키스톤」과 아름다운 구상성단 M13을 품은 최고의 영웅입니다.
Science
과학적 이야기헤라클레스자리는 하늘에서 다섯 번째로 큰 별자리이지만 밝은 별은 적어, 중앙의 사다리꼴 「키스톤(쐐기돌)」 모양을 먼저 찾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 키스톤의 한 변에는 북반구 최고의 구상성단으로 꼽히는 「M13」이 있는데, 약 30만 개의 별이 공처럼 빽빽이 뭉친 천체로 맨눈에도 흐릿한 빛으로 보입니다. 1974년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바로 이 M13을 향해 외계 문명에게 보내는 첫 성간 메시지 「아레시보 메시지」를 쏘아 보냈습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그리스 최고의 영웅입니다. 여신 헤라의 저주로 광기에 빠져 저지른 죄를 씻기 위해, 그는 네메아의 사자·물뱀 히드라·황금 사과를 지키는 용 등을 상대하는 열두 가지 과업을 완수했습니다. 하늘에서 그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발로 용자리의 머리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 때문에 오랫동안 「무릎 꿇은 자」라고만 불리기도 했습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찾는 법
여름밤 하늘에서 목동자리의 밝은 별 아르크투루스와 거문고자리의 직녀성(베가) 사이의 중간쯤을 보면, 별 넷이 이룬 사다리꼴 「키스톤(쐐기돌)」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키스톤이 헤라클레스자리의 몸통 한가운데이며, 밝은 별이 적어 형태가 흐릿하므로 이 사다리꼴을 먼저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키스톤에서 팔다리에 해당하는 별들이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 이 별자리의 볼거리
헤라클레스자리의 자랑은 북반구 최고의 구상성단으로 꼽히는 M13(헤라클레스 대성단)입니다. 키스톤의 서쪽 변에 있어 위치를 찾기 쉽고, 약 30만 개의 별이 공처럼 뭉쳐 어두운 하늘에서는 맨눈으로도 흐릿한 얼룩으로 보이며 망원경으로는 가장자리 별까지 알알이 분해됩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또 다른 훌륭한 구상성단 M92가 있어 두 성단을 한 밤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헤라클레스자리는 적위가 +20~+40°대로 우리나라에서 여름철(5~9월) 밤이면 동쪽에서 천정 부근까지 아주 높이 떠올라, M13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고도가 높아 대기 흔들림의 영향이 적으므로 구상성단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