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자리
연 모양의 목동자리. 밤하늘 네 번째로 밝은 적색 거성 아르크투루스가 곰을 모는 목동을 이끕니다.
Science
과학적 이야기목동자리 으뜸별 아르크투루스는 밤하늘에서 네 번째로 밝은 별이며, 적색 거성으로서 태양 지름의 약 25배에 달합니다. 우리은하 헤일로에 속해 다른 별들과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데, 약 5만 년 전부터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있다가 다시 멀어지는 중입니다. 193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는 이 별빛을 광전관으로 받아 전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개막했습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목동자리는 「곰을 모는 자」라는 뜻을 함께 지닙니다. 사냥개를 데리고 평생 큰곰자리를 뒤쫓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가장 유명합니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농경의 신 데메테르의 양아들 필로메네스가 쟁기를 발명한 공로로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으뜸별 아르크투루스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곰의 수호자」라는 뜻입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찾는 법
북두칠성 손잡이의 완만한 곡선을 그대로 하늘 아래로 이어 나가면 밝은 주황색 별 아르크투루스에 닿습니다(「arc to Arcturus」). 이 별이 목동자리의 으뜸별이자 봄철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위쪽으로 넥타이나 연 모양으로 별들이 이어집니다. 곡선을 더 길게 이으면 처녀자리의 스피카까지 닿아, 이 둘을 「봄의 대곡선」이라 부릅니다.
✨ 이 별자리의 볼거리
목동자리는 밝은 별에 비해 이렇다 할 밝은 심원천체가 거의 없는 별자리라, 관측 대상이 성운·성단보다는 별 자체에 집중됩니다. 대신 으뜸별 아르크투루스에서 조금 위쪽의 이자르(엡실론 별)는 노란 주성과 푸른 짝별이 대비를 이루는 아름다운 이중성으로, 「환상적인 별(Pulcherrima)」이라는 별명이 붙어 소형 망원경 관측 대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한국에서 목동자리는 봄에서 초여름(5~7월) 저녁에 동쪽에서 남쪽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 관측 조건이 좋습니다. 으뜸별 아르크투루스는 적위가 +19°로 남중 시 고도가 70°를 넘어 거의 머리 위에서 빛납니다. 워낙 밝아(-0.05등급) 도심의 밝은 하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