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자리
맨눈으로 보이는 가장 먼 천체, 안드로메다 은하가 있는 자리. 괴물의 제물이 될 뻔한 공주의 이야기입니다.
Science
과학적 이야기안드로메다자리에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인 「안드로메다 은하」(M31)가 자리합니다. 약 250만 광년 떨어진 이 나선은하는 우리은하와 매우 닮은 이웃으로, 어두운 하늘에서는 흐릿한 빛 얼룩으로 보입니다. 놀랍게도 이 은하는 우리에게 초속 약 110km로 다가오고 있어, 약 45억 년 뒤에는 우리은하와 충돌·병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타원은하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으뜸별 알페라츠는 원래 페가수스자리와 공유하던 별로, 페가수스 대사각형의 한 모서리를 이룹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는 어머니 카시오페이아의 오만함 때문에 바다 괴물 케투스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닷가 바위에 사슬로 묶인 채 죽음을 기다리던 그녀 앞에, 메두사를 처치하고 돌아오던 영웅 페르세우스가 나타났습니다. 페르세우스는 괴물을 물리치고 그녀를 구해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훗날 두 사람과 그 부모는 모두 별자리가 되어 가을 하늘에 나란히 걸리게 되었습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찾는 법
가을철 저녁 하늘 높은 곳의 「페가수스 대사각형」을 먼저 찾은 뒤, 그 왼쪽 위 모서리 별(알페라츠)에서 별 두 개씩 두 줄기가 비스듬히 뻗어 나가는데 이것이 사슬에 묶인 안드로메다 공주의 몸입니다. 사각형 모서리에서 두 번째 별(미라크)까지 온 다음, 거기서 위쪽으로 두 별을 건너뛴 자리를 보면 뿌연 빛 얼룩인 안드로메다 은하가 있습니다.
✨ 이 별자리의 볼거리
안드로메다자리에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인 「안드로메다 은하」(M31)가 있어, 약 250만 광년 떨어진 이 나선은하가 어두운 하늘에서 길쭉한 빛 얼룩으로 보입니다. 바로 곁에는 위성은하 M32와 M110이 딸려 있어 함께 관측됩니다. 별자리 동쪽 끝 알마크(감마 별)는 금빛과 푸른빛 별이 짝을 이룬 아름다운 이중성입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한국에서 안드로메다자리는 가을(9~11월) 저녁 천정 가까운 높은 하늘에 올라 관측 조건이 가장 좋습니다. 적위가 +30°~+40°대로 높아 남중 시 고도가 매우 높고, 준주극성에 가까워 관측 가능한 기간이 깁니다. 반대로 늦봄에서 여름 저녁에는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