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부자리
오각형 마차부자리와 여섯 번째로 밝은 별 카펠라. 새끼 염소를 품에 안은 전차의 발명자입니다.
Science
과학적 이야기으뜸별 카펠라는 밤하늘에서 여섯 번째로 밝은 별이며, 노란빛으로 빛나 「작은 태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노란 거성이 서로를 도는 쌍성입니다. 두 별 모두 태양보다 훨씬 크고 밝습니다. 카펠라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작은 암염소」라는 뜻으로, 마차부가 왼쪽 어깨에 안고 있는 새끼 염소를 가리킵니다. 오각형의 한 꼭짓점을 이루는 엘나스는 황소자리와 공유하는 별로, 두 별자리를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마차부자리는 아테네의 왕 에리크토니오스의 모습이라고 전해집니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인 그는 다리가 불편했지만,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콰드리가)를 발명하여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들은 그의 재능을 기려 하늘에 별자리로 올렸습니다. 그의 품에 안긴 암염소는 어린 제우스에게 젖을 먹여 길렀다는 신성한 염소 아말테이아로, 그 뿔은 무엇이든 넘쳐나게 하는 「풍요의 뿔」이 되었다고 합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찾는 법
겨울철 저녁 천정 가까운 높은 하늘에서 밝은 노란 별을 중심으로 큰 오각형을 이룬 무리를 찾으면 그것이 마차부자리이고, 그 노란 으뜸별이 카펠라입니다. 오리온자리 위로 쭉 시선을 올리거나, 쌍둥이자리에서 북서쪽을 보면 오각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각형의 한 꼭짓점은 황소자리의 뿔 끝별 엘나스와 공유하여 두 별자리가 맞닿아 있습니다.
✨ 이 별자리의 볼거리
마차부자리는 은하수 위에 놓여 밝은 산개성단이 세 개나 줄지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각형 안쪽에 M36(작고 촘촘함)·M37(가장 크고 화려함)·M38(십자 모양)이 나란히 있어,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하나씩 옮겨 가며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M37은 별이 가장 많고 아름다워 세 성단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한국에서 마차부자리는 겨울(12~2월) 저녁 천정 부근 매우 높은 곳에 올라 관측 조건이 최상입니다. 카펠라의 적위가 +46°로 우리 위도보다 높아 사실상 준주극성에 가까워, 지평선 아래로 거의 지지 않고 늦가을부터 봄까지 오래 볼 수 있습니다. 카펠라가 밝은 노란색이라 도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