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ellation · 별자리

에리다누스자리

Eridanus
하늘의 강 · The River
겨울철 · 5월엔 관측 어려움

오리온의 발치에서 시작해 남쪽 하늘로 굽이쳐 흐르는 하늘의 강, 에리다누스자리. 태양이 폭주하는 마차에서 떨어진 소년의 강입니다.

Achernar
별자리 이어진 모양 · J2000.0
✧ 밤하늘에서 에리다누스자리 보기 →

Science

과학적 이야기

에리다누스자리는 오리온자리의 밝은 발별 리겔 근처에서 시작해, 남쪽 지평선 아래까지 길고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하늘의 강」입니다. 하늘에서 여섯 번째로 넓은 별자리이며, 강의 끝(남쪽 하구)에 있는 으뜸별 아케르나르(「강의 끝」이라는 뜻)는 밤하늘에서 아홉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이 별은 미친 듯이 빠르게 자전해 적도가 크게 부풀어, 하늘에서 가장 심하게 찌그러진 「럭비공」 모양의 별로 유명합니다. 다만 남쪽 끝은 적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강의 윗부분만 보입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

에리다누스자리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이 떨어져 죽은 강이라고 전해집니다. 파에톤은 아버지에게 하루만 태양 마차를 몰게 해 달라고 졸랐지만, 사나운 천마들을 다스리지 못하고 하늘길을 벗어나 폭주했습니다. 마차가 땅에 너무 가까워지자 대지가 불타고 사막이 생겼으며, 이를 본 제우스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번개로 마차를 내리쳤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채 하늘에서 떨어진 파에톤은 에리다누스 강물에 잠겨 목숨을 잃었고, 그를 애도한 이 강이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 찾는 법

오리온자리의 밝은 발별 리겔 바로 옆의 별 쿠르사에서 시작해, 남서쪽으로 굽이쳐 남쪽 지평선 아래까지 길게 흐르는 「하늘의 강」입니다. 리겔을 기준점 삼아 강의 시작점을 찾은 뒤, 어두운 별들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다만 강의 남쪽 하구는 우리나라 지평선 아래에 있어 끝까지 추적할 수는 없습니다.

이 별자리의 볼거리

에리다누스자리는 넓지만 밝은 딥스카이 천체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막대나선은하 NGC 1300이 막대 구조의 교과서적 사례로 유명하나 어두워 큰 망원경이 필요하고, 오리온 경계 근처에는 리겔의 빛을 반사해 마녀 옆얼굴처럼 보이는 반사성운 「마녀머리 성운」 IC 2118이 있습니다. 태양과 닮은 가까운 별 엡실론 에리다니(ε Eri)도 이 방향에 있습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에리다누스자리는 강의 윗부분(북쪽, 쿠르사 등)은 겨울철 오리온 옆에서 볼 수 있지만, 강의 끝에 있는 으뜸별 아케르나르(적위 -57°)는 우리나라 지평선 아래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하늘의 강 전체가 아니라 북쪽 상류 부분만 겨울(12~2월) 저녁에 관측할 수 있고, 5월에는 태양 방향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Stars

주요 별 (J2000.0 적도좌표)
CursaRA 5.13h · Dec -5.1° · m2.8
ZaurakRA 3.97h · Dec -13.5° · m3.0
RanaRA 3.72h · Dec -9.8° · m3.5
EpsilonRA 3.55h · Dec -9.5° · m3.7
AcamarRA 2.97h · Dec -40.3° · m2.9
AchernarRA 1.63h · Dec -57.2° · m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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