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두 형제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쌍둥이자리. 가장 화려한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영원한 우애의 신화가 있습니다.
Science
과학적 이야기으뜸별 폴룩스는 태양과 매우 가까운 거리(약 34광년)에 있는 적색 거성으로, 외계 행성이 발견된 가장 가까운 거성 중 하나입니다. 카스토르는 망원경으로 보면 6개 별이 서로를 도는 복잡한 다중성계입니다. 12월 중순에는 이 별자리 방향에서 매년 가장 화려한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절정을 이룹니다.
Mythology
별이 된 이야기제우스와 인간 여왕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두 형제,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폴룩스)의 이야기입니다. 카스토르는 인간이라 죽음을 피할 수 없었지만, 신의 아들인 폴룩스는 불사의 몸이었습니다. 형이 전투에서 죽자 폴룩스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영생을 형과 나누어 달라 빌었습니다. 제우스는 두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둘이 하루의 절반은 함께 천상에서, 절반은 함께 지하 세계에서 보내게 한 뒤, 영원한 우애의 상징으로 별자리에 올려 주었습니다.
Observing Guide
관측 가이드🔭 찾는 법
겨울철 저녁 오리온자리 위쪽(북동쪽)을 보면 밝기가 비슷한 두 별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이 「형제별」이 카스토르와 폴룩스로 각각 쌍둥이의 머리에 해당합니다. 오리온의 리겔에서 베텔게우스를 지나 대각선으로 이어 올리면 이 두 별에 닿습니다. 두 머리에서 오리온 쪽으로 두 줄기 별들이 나란히 뻗어 쌍둥이의 몸을 이룹니다.
✨ 이 별자리의 볼거리
카스토르 발치(오리온 쪽) 근처에 밝은 산개성단 M35가 있어 쌍안경으로도 별이 흩뿌려진 모습이 아름답고, 바로 곁에는 훨씬 멀고 조밀한 성단 NGC 2158이 붙어 있어 대비를 이룹니다. 폴룩스 부근에는 별을 감싼 가스 껍질이 눈동자처럼 보이는 행성상 성운 「에스키모 성운」(NGC 2392)이 있어 소형 망원경 관측 대상으로 꼽힙니다.
📍 한국에서의 관측
한국에서 쌍둥이자리는 겨울(12~2월) 저녁 남동쪽에서 천정 가까운 남쪽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 관측 조건이 매우 좋습니다. 두 으뜸별의 적위가 +28° 안팎이라 남중 고도가 70°를 넘어 거의 머리 위에서 빛납니다. 봄(5월)이 되면 초저녁 서쪽 하늘로 일찍 기울어 관측 기회가 줄어듭니다.